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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p ~ 223p

미루기와 회피하기
 ㅡ 많은 사람들이 변화에 단계에 들어서기를 두려워한다. 마음이 다쳤다고 선뜻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정하면 진 것 같고 비난 받을 것 같아 엉뚱한 질문과 고민을 늘어 놓는다. 이렇게 변화를 주저하는 습관이 생긴다. 해결을 미루고 변죽만 울리느라 정작 중요한 회복과 변화의 길에 들어서지 못한다.

# 성장이 느린 사람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미루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업무적인 것에 대해서는 미루지도 않고 어떤 난관에 부딪혔을 때 회피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다른 이 외 미루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마음은 항상 변화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고 했는데.. 

회피하는 사람의 세 가지 패턴
1) 남들은 어떤지 살핀다
2) 원인을 쫓는다
3) 불평과 비난의 늪에 빠진다

# 남의 시선을 살피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게 의식해서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남보다는 나에게 관심을 갖도록 하자.

문제 해결을 위한 네가지 전제
 ㅡ 다친 마음을 치료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싶다면 변해야 한다. 자존감을 찾고 싶다면 '분석'이 아니라 '변화'에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1) 내 마음을 우선하기 : 우선 '나'의 마음을 챙겨야 한다.
2) 행동하기 : 머릿속에서만 생각해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행동하는데서 시작된다.
3) 지속하기 : 멈추거나 미루지말고 행동을 계속하라
4) 혼자말고 함께하기 : 같이하는 것이 낫다.

# 친구들과 독서클럽을 함께 하고 있고, 자존감도 낮아진 마당에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우연히 만난 책은 아닌 것 같다. 위 네가지 전제를 기억하고 행동하고 꾸준히 함께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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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p ~ 216p

무기력을 강화하는 고정관념
 ㅡ 사람들은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 멈추어버린 이유를 찾으려 노력한다. 의욕이 떨어진 사람의 뇌는 바쁘다. 특히 우뇌가 활발히 활동한다. 우뇌는 심오한 문제, 본질적인 문제를 사고한다. 결과보다는 원인을 생각하고,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그 이면을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깊게 생각하는 패턴이 몇 가지 고정관념으로 굳기도 한다.

1) 의욕을 떨어뜨린 원인을 제거해야만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착각
2) 재미를 느껴야만 의욕이 생긴다는 생각
3) 의욕이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

일단 무작정 움직일 것
 ㅡ 행동하지 않는 것은 주로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전형적인 레퍼토리다. 행동하지 않는 것과 부정적 태도, 회피 경향이 서로 강화하면서 악순환을 이룬다는 얘기다. 무기력에서 빠져나오려면 일단 움직여야한다. 원치 않아도, 재미없어도, 의미 없어도 된다. 밖에 나가 조금이라도 걸어야하고, 그것도 안되면 몸부림이라도 쳐야한다.

# 불과 1~2달 전 만 하여도 의욕이 전혀 없었다. 친구들이랑 드라이브를 갔다 와서 의욕을 찾은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의욕이 없을 땐 생각하는 걸 멈추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생각이 생각을 물게 되어 더 머리 아파지는 것 같다. 행동하는 데 반드시 의욕이 선행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누구나 열등감이 있다.
 ㅡ 열등감은 폭팔력이 강한 감정이다. 상대를 자극하고 싶으면 그 사람이 갖지 못한 것을 들먹여 열등감을 터뜨리면 된다. 열등감도 하나의 감정이기에 무조건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보완하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에너지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면 부족한 점 또 한 인지하고 고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 자신에 대해 오해하면서 감추려 들거나 창피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열등감을 이루는 세 가지 생각
1) 자신에게 부족한 면이 있다는 생각
2) 자기에게 부족한 점들은 남들은 다 가지고 있다는 생각 (자격지심)
3) 앞 서 같은 이유로 큰 피해를 본다는 생각

열등감은 성공의 자원이 된다?
 ㅡ 열등감은 폭발성이 상당히 강한, 일종의 에너지이므로 때로는 성공을 위한 자원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지금 현실에서는 열등감을 부추기는 방식은 상당히 위험하다. 이제는 애정,격려,지지가 중요하다. 자존감이 낮은 경우 스스로 열등감을 자극하는 사람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 내가 못났다는 생각이 드는데 행복해지거나 자존김이 회복될리가 없다.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 의미부터 따져보고 무엇이 부족한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 열등감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지.. 모든 습관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열등감 놓아주기
 ㅡ 열등감은 뜨겁다. 부족감, 자격지심, 창피함과 피해의식이 섞여 우리를 괴롭힌다. 간혹 열등감으로 인한 괴로움을 술로 달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감정을 식히려고 술을 몸에 붓는다. (뜨끔)

냉소도 약이 된다
 ㅡ 자신이 열등하다는 생각은 세상을 열등한 것과 우등한 것으로 구분 짓는데에서 출발한다. 열등감을 근본적으로 버리려면 사람이든 무엇이든 우월함과 열등함, 좋고 나쁨으로 구분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야한다. 노자와 장자의 철학이 이를 강조한다. 냉소가 지나치면 독이될 수 있지만 열등감을 가라앉히기에는 냉소도 좋은 방법이다.

(장자의 책 읽어보기)

☆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잘난 것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다. 그저 편안히 숨을 쉴 수 있으면 다행이다. 사는게 다 그렇다. 시니컬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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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p ~ 200p

무기력
 ㅡ 무기력은 다양한 말로 표현된다. 게으름, 의욕, 저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음, 의지박약, 끈기 부족 등등이 그것이다. 또 무기력감은 자기 비난의 주된 대상이다.

의욕은 당근으로, 회복은 고무줄처럼
 ㅡ 인간이 움직이게 하는 두 축은 당근과 채찍이다. 우리가 의욕을 갖는건 당근 때문이다. 채찍질을 피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도 한 방법일테지만, 그건 너무 가혹하다. 사람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좌절했다가도 고무줄처럼 원래 의욕으로 되돌아오는 회복 탄력성이 있다. 그러나 실망하는 일은 거듭 생기고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늘어난 고무줄 처럼 회복이 안 되고 멈춰버린다.

무기력이 학습이 되는 과정
 ㅡ 한 번 실패로 곧장 무기력에 빠지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마치 한계라도 시험하기라도 한듯 반복 해서 실패를 맛보거나, 깊은 상처를 주는 반응에 노출되면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패에 익숙해지는 현상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부른다.

# 아무것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마음에서는 이미 좌절과 포기를 하면 안된다. 의욕은 사라지고 이미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여 무기력해질 것이다.

무기력에 빠지기 쉬운 세가지 상황
1) 부정적인 보상이 덮쳐올 때
 ㅡ 실패, 불합격,무관심이나 주변의 냉소적인 반응 / 모든 의욕을 잃고 한순간에 무기력에 빠진다.

2) 소진증후군
 ㅡ 방전이 되어버려 의욕을 잃는 사람. 이 경우 주로 체력 문제다. 이때는 쉬다보면 대개 해결이 되기도 한다.

3) 불만이 많은 상황
 ㅡ 마음의 문제. 평소 불안의 높은 사람은 에너지가 금방 소진된다.

# 체력을 길러야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최악의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무기력에 빠지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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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p ~ 195p

좌절해도 '망'하지 않는 법
 ㅡ 살다보면 흔한 말로 '망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현대 사회에선 이전 시대보다 마음 무너질 일이 많다. 정보/산업화 사회는 농경 사회보다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를 더 각박하게 만드는 것은 애정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많은 이들이 자기가 애정결핍증 환자가 아닐까 걱정하고 스스로 애정결핍증이라고 진단을 내린다. 이런 사람들은 누구와 트러블이 생기면 이러한 문제를 나만 예민하가 반응하나 봐 라거나 내 인간관계는 다 망쳤어라고 단정 짓는다.

 ㅡ 절망하는 습관은 스트레스에 대한 면연력을 덜어뜨린다. 살다 보면 만날 수밖에 없는 이별이나 시험 앞에서 자신감을 잃는다. 떨어진 자신감은 실패할 거라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좌절하기 좋은 연료가 널려있어도, 불만 안 붙으면 넘어갈 수 있다.

좌절에 불을 댕기는 파국화 반응
 ㅡ 현대 사회에는 좌절의 재료들이 널려 있다. 여기에 '파국화 반응' 이라는 불이 붙으면 곧바로 좌절하고 절망한다. 파국화 반응이란 한마디로 '이젠 다 끝났어' 라는 반응이다.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더 이상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이 채워지며 이성이 마비된다.

# 뭘 하지도 않았는데 부정적으로 단정지을 필요는 전혀 없다. 내가 느끼는 긴장감과 걱정은 남들 또한 동일하게 느껴질 것이다.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내 파국화의 끝 바라보기
 ㅡ 파국화 반응은 알레르기와 비슷하다. 꽃가루나 집먼지나 견과류등에 아무 반응도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콧물이나 두드러기, 심지어 숨막히는 증상까지 겪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파국화 반응을 다루기 위해서는 자기가 근본적으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아야 한다.

# 막연하고 애매모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바로 앞의 단계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해결 가능한 문제면 해결책을 세우면 되고, 간단하게 불가능하다면 빠르게 포기하는 것도 답이다.

4대 두려움 : 죽음, 파산, 이별, 매력 상실
 ㅡ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는 것은 대략 네 가지로 분류된다. (위 4가지) 지금 좌절하고 있다면,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내가 진정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두려워하는 건 (     ) 구나라고 말하기

# 내가 지금 당장 제일 두려워 하는 것은 '주식'과 '가족의 건강'이다. 
 - 주식 : 주식 잔고를 유지하기 위해 20%는 현금화 하기 / 무작정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아닌 재무제표와 미래 방향성을 살피기 / 내 가치관을 정하기 (매수/매도)

 - 건강 관리 : 나 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 챙기기 / 음주 적당히 하기 / 매일 매일 운동하기 (10~15분이라도) /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도 챙기기

☆ 나중에 실망하더라도 일단은 희망은 품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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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p ~ 186p

차가운 감정 다루기 (실망,무시,냉소,무관심)
 ㅡ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좋아하는 감정이 있고 견디기 힘들어하는 감정이 있다. 직업이나 상황에 따라서도 더 필요한 감정이 있고 덜 필요한 감정이 있다. 세상에는 평균 이상으로 냉소적이거나 차가운 사람들이 있다. 차가운 감정은 따뜻한 감정에 비해 부정적인 느낌을 주긴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다.

# 세상에는 옳고 그른 감정은 없다. 다만 그 감정을 어느 순간 어느 상황에 잘 컨트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실망 vs 슬픔, 우울
 ㅡ 실망했다는 말은 기대가 있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실망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생기는 감정이다. 유독 실망감에 자주 빠지는 사람이 있다. 남들보다 기대치를 턱없이 높게 잡거나 언젠가 실망할 거라고 예상하면 된다. 한편 실망감을 자주 안겨주는 사람도 있다. 못된 의도로 일부러 그러는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좋은 의도로 그러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 실망감이 반복되면 슬픔이 된다. 실망감이 마음 안에 자리를 잡아버리는 것이다. 슬픔을 자주 겪다보면 우울해지고, 의욕이 떨어진다.

무시 vs 비관
 ㅡ 무시한다는 말에는 낮게 평가한다와 못 본 척하다, 방치하다 라는 두 개의 뜻이 있다. 둘 중 무엇이 됐건 무시라는 감정이 자신을 향하는 건 상당히 불쾌한 일이다. 자존감도 떨어지기 쉽다. 이런 상태가 오래가면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진다.

냉소 vs 무감동
 ㅡ 시대 상황 때문인지 유난히 냉소적인 사람이 많아진 요즘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무표정 또는 그럴줄 알았어라는 차가움이 대표적이다. 차갑지만 대놓고 공격적이지 않은 냉소적 감정은 겉으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공격도 받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기에도 유용한 감정이다. 물론 이것도 너무 오래 품고 있으면 문제가 생긴다. 냉소적인 사람들 '쿨'한 사람들이 겪는 일종의 후유증이 무감동이다.

# 나는 따뜻한 사람이지 않고 냉소적인 사람에 유형에 속하는 것 같다. 작가의 말로는 냉소적인 사람들은 감정이 차가운 사람이라고 한다. 마음을 집중할 것이 사라져 무감동의 허무감으로 빠질 수도 있다고 한다. 거의 공감하는 내용이다. 마음의 온도가 얼어붙지 않도록 데워줄 필요가 있다. (취미생활)

무관심 vs 무기력
 ㅡ 무관심은 감정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식어버린 감정이다. 어떤 느낌이 생기려면 일단 상대를 바라보고 집중해야하는데 그 최소한 관심도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것에 관심을 끄고 싶어하면서도 무관심 상태를 두려워한다. 관심을 줄고 머릿속이 차가워지면 냉기가 오래가 무기력 상태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뜨거운 감정에 사로잡혔을 때 무관심을 투여한다고 해서 쉽게 무기력해지지는 않는다.

#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줄 알면 될 것 같다. 감정은 내 전부가 아니고 어느 하나의 매개체 같은 역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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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p ~ 178p

뜨거운 감정 다루기 (자기혐오,죄책감,자기연민,자기애)
 ㅡ 감정은 날씨와 같다. 살다 보면 일 년 내내 맑은 날은 없다. 흐린 날도 있고 비가 오는 날도 있다. 마찬가지로 감정 변화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생겨나는 감정에 불만스러워한다. 마치 맑으면 햇살이 강해서 싫고, 비가 오면 습해서 싫다는 것처럼 말이다. 변하는 날씨는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때때로 변하는 날씨에 맞춰 대처할 수 있을 뿐.

뜨거운 감정의 네 가지 스펙트럼
 ㅡ 행복하려면 감정을 느끼는 수용체가 살아 있어야 한다. 건강한 수용체를 통해 모든 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긍정적 감정을 느끼면 부정적 감정도 따라온다. 이때 부정적 감정을 두려워하면 뇌는 감정 전반을 둔하게 만들 준비를 한다. 즉 나쁜 감정을 느끼는게 두려워 감정 수용체 전반에 굳은살을 대는 것이다. 감정 변화가 많으면 민감해서 문제고, 감정을 두려워하면 둔감해져서 문제다.

분노 vs 자기혐오
 ㅡ 분노는 불 같은 감정이다. 분노를 품고 있는 것은 불덩이를 안고 있는 것과 같다. 닿기만 해도 데기 때문에 사람들은 분노를 밀어내려고 노력한다. 분노를 자주 느끼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을 향한 분노도 함께 지닌 경우가 많다. 혼자 있으면 자신에게 화내고 가족과 있으면 가족에게 화를 낸다. 안에 자기 혐오를 품고 있기 때문에 주변 가까운 곳부터 불을 지피는 식이다.

# 내 마음속에 분노가 내재되어있다면 그 강도와 방향을 잘 살펴봐야겠다. 분노 뿐만 아니라 다른 감정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잘 컨트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움 vs 죄책감
 ㅡ 미움은 분노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위험한 감정에 속한다. 너무 가까이 품고 있거나 오랫동안 안고 있으면 저온 화상을 입느다. 살다보면 미운 사람을 만날 수 밖에 없다. 미움을 지나치게 억누르다 보면 자기 감정을 억압하게되고, 미숙한 방어기제를 낳는다. 

동정심 vs 자기연민
 ㅡ 동정심은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분노나 미움과 달리, 두와주려는 마음이다. 하지만 이 감정이 늘 좋은것은 아니다.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동정심을 갖고 대할 경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 사람에게 동정심을 갖고 대하면 상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다. 한편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은 자기연민이라고 한다. 자기연민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동정심을 유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호감과 자기애 그리고 관심
 ㅡ 호감이 있다는 말은 그 대상에 관심을 갖는 것을 뜻한다. 자기애가 있다는 말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이 많다. 이것이 지나치면 나르시시즘이 된다. 자신을 향한 이기적인 사랑이다.

#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은 남 얘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를 보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 탓일까,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서 일까, 내 자신에게 관심부터 가져야 되는 게 중요하다.

# 뜨거운 감정 다루기라는 소단락을 읽었다. 말 그대로 뜨거우니 조심스럽게 다뤄야한다. 다음 소단락은 차가운 감정 다루기이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라는 말과 같이 열정적인 감정을 갖되, 이성적으로 냉철한 감정을 갖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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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p ~ 169p

다루기 힘든 감정 다루기 (창피함 / 공허함 / 양가감정)
 ㅡ 창피함은 마음의 벌통 같다. 창피함을 건드리면 봉인되어 있던 분노, 열등감, 상처가 함께 터져 나온다. 조심조심 안전하게 다뤄주면 달콤한 꿀을 얻을 수 있지만 거칠게 건드렸다면 일단 피하는게 상책이다. 창피함에 움츠러들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창피함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의 착각
 ㅡ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 감정은 집단 생활의 소산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창피함을 자주 느끼는 것은 몇 가지 인지적 착오때문이다. 우선, 모두가 나를 보고 있을거라는 착각이다. 두번째는 자신의 모습을 지나치게 폄하하는 착각이다. 마지막으로 남들이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는 착각이다.

# 내가 하는 행동이나 변화에 상대방은 그다지 많이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크게 애당초 큰 관심이 없을 것이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공허함, 감정의 진공 상태
 ㅡ 창피함은 밀도가 높은 감정이다. 타인의 평가, 시선, 강도, 기간 등의 생각이 뒤엉킨 꽤 복잡한 감정이다. 창피함의 반대편에 자리한 감정으로 공허함이 있다. 부끄러운것도 없이 비어있는 감정을 텅빈 마음 혹은 공허함이라고 부른다.

 ㅡ 공허함은 그 자체로 부정적 감정은 아니다. 오히려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나 무념무상에 도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공허함을 괴롭다고 받아들인다. 상처가 깊어서 모든 것을 잊고 싶었고 자신이 도달하고 싶어하는 상태가 됐는데 오히려 허무함을 느낀다.

☆ 공허함을 서둘러 지우려는 행동은 대부분 후회로 이어지고 공허함이라는 감정까지 나쁜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양가감정
 ㅡ 때로는 서로 반되되는 감정이 번갈아 찾아오기도 한다. 이를 양가감정이라고 한다.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애증의 감정, 먹기 싫으면서도 먹게되는 감정 즉 양가감정.

# 양가감정에 자주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주변 사람들까지 지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연애 고민 상담을 하는데 헤어지라고 하면 어떻게 그런소리를 하냐, 계속 만나라고 하면 힘들다고 징징거린다. 나 또한 양가감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나의 핵심 감정 인식하기
 ㅡ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루기 힘들어하는 세 가지 감정, 즉 밀도가 높은 감정인 창피함, 밀도가 낮은 감정을 대표하는 공허함, 상반되는 감정을 오가는 양가감정에 살펴봤다. 개인마다 유난히 자주 분출되는 감정이 있다. 자신의 어떤 감정이 핵심 감정인지 알고 있는게 좋다. 억울함, 분노, 부끄러움 등 핵심 감정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 어떠한 감정을 느낄 때에 내 감정이 이러이러했구나. 이렇게 터졌구나라고 인식하고 편안하게 생각해봐야겠다.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 자존감을 높이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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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p ~ 161p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세가지 부류
1) 행동화가 습관이 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뇌가 흥분할 때마다 손과 발, 성대까지 함께 흥분한다. 감정이 흥분하면 뇌의 가장 깊은 곳의 감정 중추가 항진된다.

2) 과거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들이다.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들은 과거의 감정 또한 아물지 않은 상태다.

3) 감정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웬만해서는 화도 내지 않고, 미움도 없으며, 슬픔도 부정한다.

감정 조절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ㅡ 자신이 어던 감정을 어마나 느끼며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인식하고 있다. 또한 그 감정이 지금 눈앞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 감정이 격해져 있을 때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소리를 지르는 대신 심호흡을 하고,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감정에도 이름표가 있다.
 ㅡ 감정을 조절하는 행위는 자동차 운전과도 같다. 멋진 차를 가졌어도 운전을 못하거나 차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고 그 감정의 특징은 무엇인지, 감정들 간의 공통점은 뭐고 어떤 면에서 차이가 나는지 알아야 한다.

감정을 평온하게 하는 다섯 가지 부류
 ㅡ 인지 행동 치료 관점에서 봤을 때 세상은 사건, 생각, 감정, 행동으로 나뉜다. 하나를 더해 '신체 반응' 까지 분류한다. 이처럼 사건과 생각, 행동을 감정과 구분하는 행위는 마음을 안정 시킨다. 내가 무엇때문에 힘든지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과거에 느낀 감정은 어떠하였고, 현재는 어떻게 느끼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인지 잘 판단하고 분류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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