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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89p ~ 199p

왕윤의 계책(2) ㅣ 왕윤은 교묘하게 연환계를 쓰고 동탁은 봉의정을 발칵 뒤집어놓다

 ㅡ 노래가 끝나자 동탁은 침이 마르도록 초선을 칭찬한다. 동탁의 마음은 이미 초선에게 사로 잡혀버렸다. 왕윤은 일어나며 초선을 동탁에게 바친다고 말한다.

 ㅡ 왕윤은 몸소 동탁을 승상부까지 전송하고 말머리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복잡한 심정으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누군가 한쌍의 붉은 등불이 길을 비추며 점점 가까이 오고 있었다. 다름아닌 여포였다. 여포는 초선을 내게 주기로 한것인데 왜 동탁에게 보내냐며 농락한 것이냐고 물었다. 왕윤은 집으로 가서 여포와 말을하자고 한다. 초선이를 시아버님(동탁)에게 인사를 올리게 하게끔 하였다고 핑계를 되었다. 다음날 여포는 부중에 있으며 무슨 소식이 있으려니 하고 은근히 기다렸다. 그러나 해가 중천에 뜨도록 태사로부터는 아무런 기별이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그는 곧 승상부로 달려가 시녀들에게 물었다. 태사께서는 어젯밤 새로 들어온 여인과 잠자리를 들었다고 한다. 여포는 동탁의 침실 뒤로 몰래 숨어들어 안으로 엿보았다. 초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에서 머리를 빗고 있었다.

 ㅡ 동탁은 초선을 데려온 후 여색에 빠져 한달이 넘도록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어느날 여포가 문안인사를 하러 들어가는데 초선과 여포는 눈이 마주쳤다. 초선은 손을 들어 자기 가슴을 가리킨 다음 동탁을 가르키며 눈물을 비오듯 흘리기 시작한다. 어느틈에 동탁은 여포를 발견하고 의식이 몽롱한 가운데 여포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아니나다를까 침상 뒤에는 초선이 서있다. 동탁은 울컥 화가 치밀어 소리쳤다. 여포는 분노를 누를 길이 없어 가슴 가득 원망을 품은 채 물러나왔다. 동탁은 황금 10근과 비단 20필을 여포에게 하사하며 심신이 편칠 않아 말이 잘못 나갔다고 말한다. 여포는 전과 다름없이 가까이에서 동탁을 모시게 되었다. 그러나 초선을 향한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ㅡ 어느날 여포는 방천화극을 손에 들고 몰래 내문을 빠져나왔다. 후당으로 들어가 초선을 찾으니 초선이 기다렸다는 듯 그를 맞이한다. 초선은 봉의정에서 만나자고 한다. 여포에게 다가서기가 무섭게 그녀는 와락 울음을 터뜨리며 말한다. 금생에서는 장군의 아내가 될 수 없으니 우리 내세에 다시 만나자고.. 그러나 봉의정 아래에서 부둥켜 안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동탁이 보게 되었다. 여포는 망연자실 서 있다가 동탁이 죽일 듯이 달려들자 얼른 몸을 피했다. 그러고는 여포는 따라 잡을 수 없을 만큼 멀리 달아나고 있었다.

# 초선을 통하여 동탁과 여포 사이가 멀어진 스토리를 다시 알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동탁은 죽음을 맞이 하고,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때 영웅이 탄생하게 된다. 벌써 200페이지를 읽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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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78p ~ 189p

왕윤의 계책(1) ㅣ 왕윤은 교묘하게 연환계를 쓰고 동탁은 봉의정을 발칵 뒤집어놓다

 ㅡ "손견은 이미 죽었고 그 아들들이 모두 어리니, 이때를 타서 급히 군사를 몰아 진격해간다면 북소리 한번으로도 강동땅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유표가 말한다. 우리편 장수가 황조가 적에 붙들려있다고. 유표는 끝까지 괴량의 권고를 물리치고 손견의 시신과 황조를 교환하기로 약속한 뒤 환계를 돌려보냈다.

 ㅡ 한편 장안의 동탁은 손견이 죽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손견의 아들은 현재 17살 밖에 되지 않았다. 이 말을 들은 동탁은 마음에 둘 것 없다고 여기고 더욱 교만하고 방자해져서 스스로 상보라 일컫고 출입할 때는 무례하게도 황제의 의장을 갖추도록 했다.

 ㅡ 자기 부중으로 들어온 사도 왕윤은 그날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밤이 깊어 달이 밝게 떠오르자 왕윤은 홀로 지팡이를 짚고 후원으로 갔다. 한동안 거닐다가 하늘 우러러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데 문득 모란정 쪽에서 누군가 길게 한숨 짓는 소리가 들려왔다.

[초선 등장]
그녀는 어려서 부중으로 뽑혀들어와 소리와 춤을 익혀 이제 나이 16세에 재주와 자색을 겸하여 갖추었는데, 왕윤이 각별히 사랑하여 친딸처럼 여겨오던 터였다.

 ㅡ 초선은 왕윤에게 자기가 쓰일 곳이 있다면 만번 죽는다해도 그 뜻에 따른다고 하였다. 왕윤은 한나라 운명이 초선 손에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한다. 동탁과 여포 둘 다 어지간히 여색을 밝히는 것을 알고 연환계를 써서 여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고 약속하고 동탁에게 바칠 생각이라고 한다. 이간질을 하고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죽일 생각인 것이다. 다음날 왕윤은 금관을 여포에게 보내고 선물을 받은 여포는 왕윤을 찾아왔다. 술을 권하며 동탁과 여포를 추켜세우고 초선을 부른다.

 ㅡ 그런 일이 있은 지 며칠 후 여포가 없는 틈에 동탁 앞에 엎드려 청한다. 자기 집으로 모셔 소연을 베푼다고 하자 동탁은 흔쾌히 허락한다. 산해진미를 갖추고 전청 한가운데 자리를 마련했다.왕윤은 두번 절을 올려 최대한 예를 갖추고 술자리에서 짐짓 추켜세우기도 하였다. 그 이후 또 초선을 오게하여 시를 읊게 한다.

# 왕윤이라는 자의 계책으로 초선을 통해 여포와 동탁의 사이를 멀게 만들게끔 한다. 초선은 어린 나이에 만번 죽어도 나라를 구하겠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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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64p ~ 177p

손견의 죽음(2) ㅣ 원소는 반하에서 공손찬과 싸우고 손견은 강을 건너 유표를 공격하다

ㅡ 공손찬은 조자룡이 휘하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어 아직 신뢰할 수 없는지라 따로 일군을 거느리고 뒤에 있게 하고, 대장 엄강을 선봉으로 삼았다. 공손찬의 군사는 진시부터 사시까지 북을 치며 싸움을 돋우었으나 원소의 진영에서는 좀처럼 움직이려는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기다리다 못한 엄강이 북을 치고 함성을 올리며 국의의 진으로 달려들었다. 적이 가까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린 국의의 군사는 일제히 활을 쏘고 모두 도망가게 된다. 국의는 군사를 이끌고 공손찬의 뒤를 추격하는데 조자룡이 마주 달려오자 주춤했다. 싸움을 시작한 지 몇합도 안되어 국의를 찔러 거꾸러뜨리고 혼자 원소의 군중으로 뛰어든다.

 ㅡ 원소의 말에 군사들은 한마음이 되어 죽기로써 싸우니 조자룡도 더는 쳐들어오지 못했다. 조자룡은 별수없이 공손찬을 보호하여 겹겹이 싸인 적의 포위망을 뚫고 다리 근처로 돌아갔다. 언소는 앞장서서 달아나는 공손찬을 쫓기 시작했다. 5리쯤 갔을 때 돌연 산 뒤에서 함성이 일며 한떼의 군사를 거느린 세명의 장수가 나타났다. 다름아닌 유비, 관우, 장비였다. 이 세 사람은 공손찬이 원소와 싸운다는 소식을 듣고 돕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조자룡과 첫대면을 한 현덕은 한눈에 그 사람됨을 알아보고 내심 그를 놓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ㅡ 한편 원소는 싸움에 패한 뒤로 영채를 굳게 지키며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이 소문이 장안의 동탁에게 전해지고 이유가 말한다. "지금 그들이 반하에서 싸우고 있다 하니, 황제의 조서를 보내 두 사람을 화해시키는게 어떠실는지요. 그러면 두 사람이 깊이 감동받아 반드시 태사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조서를 받은 공손찬은 곧장 원소에게 사람을 보내어 화해할 의사를 전했다.

 ㅡ 유현덕은 조자룡과 작별인사를 나누며 손을 잡고 눈물을 떨구면서 헤어지는 것을 몹시 안타까워했다. 공손찬을 당대 영웅인줄만 알았던 조자룡은 원소와 다를 바가 없다한다. 현덕은 나중에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거라고 한다.

 ㅡ 원술은 남양에 있으면서 원소가 새로 기주를 얻었다는 말을 듣고 즉시 사람을 보내어 말 1천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원소는 그의 청을 거절했다. 이로 인해 두 형제간의 불화가 생겼다. 유표에게 양식 20만섬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도 거절당했다. 원술은 비밀리에 서신을 띄워 손견으로 하여금 유표를 치도록 충동질했다. 손견은 비로소 공격을 개시했다. 손견은 다른 장수들에게 알리지 않고 30여기만 거느린 채 그대로 적병의 뒤를 쫓았다. 여공은 이미 산속으로 들어가 위아래로 숲이 울창한 곳을 찾아 군사를 매복시켰다. 손견의 말이 워낙 빨라 혼자 앞서 추격해가니 멀지 않은 곳에 적군이 바라보인다. 여공은 기다렸다는 듯 말머리를 돌려 즉각 손견에게로 달려들었다. 싸우는 시늉만하다가 산속으로 달아나고 그림자 조차 보이지 않는다. 두리번거리던 손견은 산 위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커다란 돌들이 어지러이 굴러내리고 좌우 숲속에서는 화살이 빗발치듯 날아온다. 돌과 화살을 맞은 손견은 머리가 깨져 뇌수가 흐러내리며 말과 함께 현산에서 처참한 최후를 마쳤다. 이때 그의 나이는 겨우 37세였다.

# 손견은 옥새를 훔치고 달아날때 자기가 진짜 훔쳤으면 하늘이 노해 갈기갈기 찢어 죽는다고 말한다. 그 말이 어린 37세에 돌과 화살을 너무 맞아 갈기갈기 찢어 죽는다. 말을 조심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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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58p ~ 163p

손견의 죽음(1) ㅣ 원소는 반하에서 공손찬과 싸우고 손견은 강을 건너 유표를 공격하다

 ㅡ 유표에게 포위당한 손견은 정보/황개/한당 세 장수의 도움으로 간신히 죽음은 면했으나 군사 태반을 잃고 강동으로 달아났다. 그때 손견은 유표와 원수지간이 되었다. 원소의 속셈을 알 리 없는 공손찬은 함께 기주를 쳐서 그 땅을 부배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받자 그날로 군사를 일으켰다.

 ㅡ 공손찬은 허겁지겁 몸을 추스려 언덕으로 기어올랐다. 정신을 각다듬고 내려다보니, 소년장수는 키각 8척이요 부리부리한 눈썹이 짙고, 하관이 발달하여 너부죽한 얼굴에 위풍이 늠름하다. 소년의 창술은 눈부실 정도인데, 문추는 의외의 가적을 만나 위아래로 막기에 바빴다. 문추가 창을 곧추 찔러들어가서 소년은 능숙하게 장대를 휘둘려 막으면서 그대로 문추의 옆구리로 창날을 질러들어온다. 문추는 가까스로 피하면서 주춤주춤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조자룡 등장]
 ㅡ 소년은 허리를 굽혀 공손찬에게 예를 차리며 고한다.
“소장은 상산 진정 사람으로 조씨에 성에 이름은 운이요 자는 자룡이라합니다. 원소의 휘하에 있었으나 그가 임금에게 충성하고 백성을 구제할 마음이 없는 것을 알고 장군을 찾아 떠나온길에 예기치 않게 여기서 뵙게 되었습니다.

# 삼국지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물은 조자룡이다. 어릴 때 읽었던 책이여서 어디서 어떻게 등장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데 서른 살이 된 지금 어떻게 등장했는지 알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 별개로 요즘 책을 읽지 않았다. 오랜만에 출근을 하고 집에와서 운동하고, 맥주 한 잔 하며 밑줄을 그으며 독서를 하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다.삼국지(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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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39p ~ 157p

옥새를 숨긴 손견 ㅣ 동탁은 황금빛 궁궐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르고 손견은 옥새를 감추어 맹약을 저버리다

 ㅡ 손견은 정보와 황개를 데리고 원술을 찾아가 지휘봉으로 땅바닥을 두드리며 항의한다. 원술은 당황하여 무어라 대답을 못했다. 그는 하릴없이 손견을 모함했던 자의 목을 베도록 지시했다. 그러고는 자신의 생각이 깊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손견은 원술과 작별하고 즉시 본채로 돌아왔다. 

-> 원술이 군량과 말 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손견이 전장에서 패배를 하였다.

 ㅡ 동탁은 그날밤으로 여포를 데리고 낙양으로 돌아가서 문무백관들을 불러모아 도읍 옮길 것을 상의 한다. 어가를 모시고 서쪽으로 옮기려고 한다. 다들 종묘를 없애고 황릉을 버린다면 백성들이 놀라 동요하지 않을까 염려한다. 동탁은 화를 낸다. 동탁은 낙양을 떠나기 직전 모든 성문에 불을 지르게 했다. 또한 여포를 시켜 역대 황제와 황후들의 묘까지 파헤쳐서 그 속에 든 금은보화를 모두 취하자 이것을 본 군사들도 다투어 벼슬을 지냈던 자들의 큰 무덤은 물론 백성들의 무덤까지도 남김없이 파헤쳤다.

# 떠나기 전 왕실을 불태우는 것까지 모잘라 역대 황제의 무덤까지 파헤쳐 금은보화까지 챙긴다. 정말 파렴치 한 인물이다.

 ㅡ 한편 낙양으로 들어가면서 손견은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눈길 닿는 곳마다 화염이 하늘을 찌를 듯하고 시커먼 연기가 땅을 덮어 닭이나 강아지새끼 한마리도 구경할 수 없었다. 조조는 원소를 찾아가 동탁이 서쪽으로 달아나니 때를 놓치지 말고 즉시 뒤를 쫓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원소는 모두 지쳐 있어 뒤쫓아가도 별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다. 조조는 너무 화가 나 군사 1만여명을 거느리고 하후돈, 하후연, 조인, 조홍, 이전, 악진과 더불어 밤을 새워 동탁의 뒤를 쫓았다. 동탁의 이유가 원소의 군사들이 반드시 쫓아올 것이니 매복하고 퇴로를 끊어 처리하자고 한다. 조조는 동탁의 군대에 당하고 형양으로 달아났다. 달아나는 도중 숨어있던 서영의 군사들이 사방에서 쏟아져나온다. 조조가 말에서 쓰러지자 조홍이 부축해 일으킨다. 조조는 조홍의 손길을 뿌리치며 말한다.

"나는 예서 죽을 것이니 너나 빨리 달아나거라."
"어서 말에 오르십시오, 저는 걸어 가면 됩니다."
"적병이 쫓아올텐데 어찌하려고 이러느냐?"
"저 같은 목숨 하나 없어진다고 세상이 달라지겠습니까만, 공은 그렇지 않습니다."

# 조조의 주변 인물은 의리가 있고 남자다움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세상의 영웅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이 후 조조와 조홍은 겨우 살아 남는다.

 ㅡ 손견은 남은 불을 끄고 역대 황제들의 위패를 모시고 여러 제후들과 함께 제를 올렸다. 어떤 한 군사가 우물 속에 알 수 없는 오색빛이 뻗쳐나온다고 말한다. 손견은 즉시 군사에게 명하여 우물 속으로 내려가 살피게 했다. 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비단 주머니 하나에 옥새가 들어있다. 진시황 26년에 좋은 옥공을 시켜 이것을 옥새를 만들고, 이사를 시켜 여덟 전자를 새긴 것이라고 한다. 하늘에서 이 옥새를 손견에게 내린 것을 황제의 자리에 오르라는 징조임에 틀림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ㅡ 손견은 군사들에게 비밀을 누설하지 않도록 경고하였지만 공교롭게도 군사 중 원소와 동향 사람이 끼어있었다. 손견은 이튿날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손견을 찾아갔다. 원소는 정색하고 옥새가 어디있냐고 물어본다. 손견은 하늘을 가르키며 맹세한다. "내가 만약 그 보물을 얻어 몰래 감추었다면 필시 칼이나 화살에 맞아 죽을 것이외다."

 ㅡ 제후들이 일제히 나서며 원소와 손견을 말렸다. 이참 손견은 말에 올라 영채를 버리고 낙양을 떠났다. 화가 치민 원소는 즉시 편지를 써서 심복으로 하여금 형주로 가서 유표에게 은밀히 전하게 했다. 손견이 돌아가는 길을 막고 옥새를 빼앗으라는 것이었다. 유표가 손견을 쫓아가 옥새를 숨기고 있다면 그건 바로 모반하려는 뜻이냐고 묻는다. 손견은 다시 한번 맹세한다. "내가 그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칼과 화살에 맞아 죽고 말것이오!" 유표는 손견과 군사들의 행장을 샅샅이 뒤져보자고 한다. 손견은 싸울 태세로 채찍을 들어 군사들에게 신호를 보내지만 뒤에 채모와 괴월이 쫓아와 손견을 완전히 포위했다.

# 손견은 전투 전이나 중이나 용맹하고 기세 넘치는 사내였다. 하지만 옥새를 가진 손견은 의심을 피하고자 그게 있다면 무조건 죽을 것이다라고 답한다. 나는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하다. 그때의 세상은 혼란했던 시기로 손견은 이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장군이자 국민이였다. (동탁을 처리하려고 먼저 손을 들었고, 불태운 성에서 제를 지었던 사례) 옥새를 발견하고 하늘에서 자신을 선택한 의미로 충분히 받아드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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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12p ~ 138p

전국의 제후들이 모이다 ㅣ 조조의 거짓 조서에 모든 제후들이 호응하고 호뢰관을 칠 때 세 영웅은 여포와 싸우다

 ㅡ 진궁은 조조에게 칼을 내려치려다 말고 생각에 잠겼다. '내가 이자를 따라 여기까지 온 것은 오로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에서였다. 이까짓 위인을 죽이는 일이 어찌 의로운 일이겠는가. 차라리 내버려두고 혼자 떠나는 편이 낫겠다.'

 ㅡ 그는 우선 거짓 조서를 써서 각 도에 돌리고 의병을 모으기 시작했다. 흰 깃발에 충의라는 두 글자를 크게 써서 내걸자, 며칠 안되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젊은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악전과 이전이 두 사람을 모두 거두어 장전리로 삼았다. 초현, 조인, 조홍, 자효, 자렴 또한 조조 곁으로 왔다.

 ㅡ 발해 태수로 있던 원소도 조조가 보낸 거짓 조서를 받고 조조와 합류하기 위해 휘하의 문무 관원과 군사 3만명을 이끌고 발해를 떠나왔다. 조조는 격문을 지어 각 고을에 돌렸다.
-> '조조 등은 삼가 대의를 받들어 천하에 고하노라. 동탁이 하늘을 속이고 땅을 속이며, 나라를 망하게 하고 황제를 죽이며 등등.. 의병을 일으켜 흉악한 무리를 소탕하고 나라를 구하고자 한다. 바라건데 뜻있는 자들은 모두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도와 원한을 풀고 황실을 지킬 수 있도록 이 격문을 보는 즉시 함께 일어나라.'

# 이 때 조조를 포함한 18명 제후들이 모이게 된다. 원술, 그 의 사촌지간인 원소, 손견, 공손찬까지 이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잘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ㅡ 공손찬이 정병 1만 5천을 거느리고 덕주를 지나는데 황색 깃발을 나부끼며 말탄 장수 몇 사람이 달려나와 그를 맞았다. 그는 다름아닌 유현덕(유비) 였다.
-> 공손찬과 유비의 뜻이 맞아 같이 황실을 구하러 가게 된다. 여담으로 장비가 그때 동탁을 죽였으면 이런일도 없다고 유비와 관우에게 투덜댄다고 한다.

 ㅡ 조조의 대체에 다른 제후들도 뒤를 이어 도착하고 출병할 계책을 의논한다. 맹주 한명을 세우자고 하는데 조조는 원소를 추천한다. 
-> 원소는 맹주가 되고, 원술은 군량과 말먹이를 맞고, 사수관은 손견이 맞게 된다.

 ㅡ 동탁은 술 마시기를 일삼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수관으로 부터 급한 소식을 전했다. 각 제후들이 모여 자기를 공격하겠다는 소식. 여포가 당연히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말을 하는데 어느 한 인물이 말을 한다.
-> '그까짓 닭을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쓸 필요가 있겠습니까.' 화웅라는 사람이다.

 ㅡ 손견은 휘하의 네 장수를 거느리고 그제야 사수관 앞에 이르렀다. (정보 / 황개 / 한당 / 조무) 손견과 네 장수들은 화웅의 부장 호친 군사 5천을 물리치고 사수관문 뒤에서 화살이 쏟아지는것이 어쩔 수 없이 후퇴를 한다. 손견은 양동으로 돌아와 군사를 주둔하고 사람을 보내어 원소에게 승전을 고하며, 속히 군량을 보내줄 것을 재촉한다. 
-> 이때 원술은 손견에게 군량과 말먹이를 보내지 않았다. 그 결과 군사들은 굶주림에 빠져 전의를 상실하고 화웅이 역습을 하여 도망가게 된다. 화웅이 붉은 두건을 쓴 자를 잡아오라고 전한다.
-> 조무가 손견이 쓰고 있는 붉은 두건을 달라하며 따로 도망간다. 화웅의 추격은 당연히 조무를 향해 갔고 화웅이 칼날에 조무는 두 동강이 난다.

# 조무라는 자는 정말 의리가 있는 것 같다. 자기가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자기 리더인 손견을 구하고자 두건을 쓰고 도망가 따로 죽는다.

 ㅡ 손견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들은 원소는 화웅의 목을 가져오라고 몇 장군에게 전하지만 그 장군들 또 한 패전을 하게 된다. 원소가 탄식을 하며 말을 하는데 9척의 신장에 수염이 길이는 두 자가 넘고 얼굴은 무르익은 대춧빛이며, 소리는 마치 쇠북을 울리는 듯 그 의 이름은 관우가 머리를 베어오겠다고 말한다.
-> 원술이 관우에게 호통을 친다. 한낱의 궁수 따위라고.. 조조가 급히 말리며 용기와 지략이 있을 것인즉 시험삼아 내보내자고 한다. 
-> '만일 화웅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땐 내 목을 내어드리리다.' 조조가 술을 주는데 갔다와서 마신다고 청한 관우는 바로 화웅의 머리를 들고 와서 보란듯이 내팽개쳤다. 따라놓은 술이 아지 식지 않은 사이였다.

 ㅡ 화웅이 패를 한 소식을 든 동탁은 여포로 하여금 관문 아래 영채를 세우게 하고, 자신은 몸소 관 위에 주둔했다. 방열과 전갈 등 여포를 공격하였지만 어찌 도리가 없었다. 여덟 제후 중 공손찬이 제일 먼저 창을 휘두르며 맞섰지만 도망가는데, 장비가 장팔사모를 휘두르며 돌진한다.
-> '성을 셋이나 가진 쌍놈아, 게 섰거라!'

 ㅡ 여포는 공손창을 버려두고 말을 돌려 장비에게 달려들었다. 50여합에 이르도록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는다. 이를 지켜보던 관운장이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내닫는다. 마침내 유현덕이 쌍고검으로 휘두르며 황종마를 급히 몰아 비스듬히 쳐들어 간다. 세 장수가 합심을 해서 공격하니 여포는 쏜살같이 달아난다. 여포의 군마는 정신없이 호뢰관을 향해 내닫고, 그를 뒤 쫓아 유비 관우 장비도 숨돌릴 겨를 없이 말을 달렸다.

# 방구석 여포에서 나온 말이 여기서 나온 일화중 하나라고 한다.

 ㅡ 여포의 뒤를 쫓아 호뢰관 아래 도착한 세 사람은 푸른 비단으로 만든 깃발이 때마침 불어오는 서풍에 나부끼는 것을 보고 있었다. 저기에 바로 동탁이 있을게오 여포 따위를 쫓아갈게 아니라 동탁을 붙잡아 화근을 뿌리째 뽑자고 하고 곧 말을 몰아 호뢰관을 향해 달려 갔다.

# 동탁을 죽이려고 각 제후들이 모인 일화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허구도 분명히 있겠지만은. 조조, 관우와 동탁의 성격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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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92p ~ 112p

어린 황제를 폐하는 동탁 ㅣ 동탁은 한 황제를 폐하여 진류왕을 세우고 조조는 역적 동탁을 죽이려다 칼을 바치다

 ㅡ 원소는 칼을 그대로 손에 든 채 문무백관에게 작별을 고하고 밖으로 나왔다. 품속에 지녀오던 벼슬직의 상징인 절을 풀어내어 동문 위에 걸어놓은 원소는 기주를 향해 떠나갔다. 

 ㅡ 동탁은 좌우 신하를 꾸짖어 황제를 전각 아래로 끌어내리게 했다. 그러고는 옥새를 빼앗고 북쪽을 향해 꿇어앉게 하더니, 이제부터 신하로서 명령에 복종하라 하고, 태후에게도 태후복을 벗고 새 황제의 명을 받들라 했다. 동탁은 진류왕을 청하여 전에 오르게 하고, 문무백관들로 하여 금 하례를 올리도록 했다.

 ㅡ 보검을 잠시 조조에게 빌려주신다면 당장이라도 승상부에 들어가 동탁을 찔러 죽이겠소. 이 일을 이룰 수만 있다면 내가 죽게 되어도 여한이 없겠소이다. 동탁의 등을 찌르려 하는데 이런 공교로운 일이 또 있으랴. 동탁은 무심코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거울을 바라보다 그 속에 비친 조조의 갑작스런 행동에 급히 몸을 돌렸다. 조조는 엉겁결에 칼을 두 손을 받들고 공손히 꿇어 앉어 아뢴다.
-> "저에게 보검 한 자루가 있기에 특별히 은혜로운 승상께 바치고자 합니다."

 ㅡ 조조는 말을 끌고 승상부를 나서자 곧 그 위에 뛰어올라 동남쪽을 바라보고 쏜살같이 내달아 사라졌다. 관을 지키는 군사의 눈에 수상쩍게 보인 그는 사로 잡혀 현령 앞으로 끌려가고 심문을 당한다. 동탁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아온 것으로 아는 그는 계속 질문을 한다. "제비나 참새따위가 어찌 기러기와 고니의 큰뜻을 알겠는가. 너는 운이 좋아 나를 잡았으니 끌고 가서 상이나 청할 일이지, 무엇을 귀찮게 묻는가?" "나를 업신여기지 마오. 내 아직 제대로된 주인은 못 만났을 뿐, 속된 벼슬아치과는 다르다오."

 ㅡ 조조는 고향으로 돌아가 거짓 조서를 내어 천하 제후들을 불러모으고 군사를 일으켜 함께 동탁을 치는 것만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헌령은 친히 조조 결박을 풀어주고 조조를 상좌에 앉히더니 두번 절했다. 헌령은 조조의 충의에 감동하여 벼슬을 버리고 공을 따르고 싶다고 전한다. 헌령과 조조는 각각 칼 한자루씩을 메고 말을 올라 조조의 고향으로 향해 떠났다. 가는 도중 여백사란 이가 살고 있는데 아버지와 의형제를 맺은 사람으로 하룻밤을 묵으러 간다.

 ㅡ 여백사에게 술을 얻으러간 조조는 묶어서 죽이는게 어떨까 라는 얘기를 듣고 남녀 가리지 않고 여덟 식구를 모두 죽이고 만다. 헌령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부엌 한구석에서 돼지 한 마리를 잡으려 했던 모양이다.
-> '맹덕이 너무 의심이 많아 공연히 착한 사람들을 죽였구나..'

 ㅡ 여백사가 과일과 채소를 들고 오는데 그 마저 여백사도 한칼에 베어 나귀 아래로 떨어뜨린다. 헌령은 너무 크게 놀라 조조를 나무란다.
-> 백사가 자기 집에 돌아가 식구들이 몰살당한 것을 보면 가만히 있겠소? 반드시 무리를 거느리고 쫓아오거나 관가에 알릴 것이니, 우리가 화를 입지 않으려면 방도가 없지 않소."
-> '내가 천하를 배신할지언정 천하가 나를 배신할 수는 없소'

 ㅡ 헌령은 조조가 어진 사람인줄 알고 벼슬까지 버리고 따라왔건만, 조조를 죽이려고 한다.

# 조조가 동탁을 뒤에서 찔러 죽이려고한 스토리는 나관중이 지어낸 내용이라고 한다. 고향으로 달아난 것 역사적으로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찌르다, 칼을 바치다 라는 등의 스토리를 창작하고 이러함으로 조조의 용감성과 기지 넘치는 성격을 두드러지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잘못 들음으로 인해서 여백사와 그의 가족들을 죽인 것만 보면 역적, 잔인함을 볼 수 있다. 어릴 때 삼국지를 처음 읽고 조조를 느낀 감정은 야비하고 간신적이라고 생각했지만 30대에 느낀 조조를 본 감정은 냉철하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려고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맹덕 조조라는 인물을 통해서 잔인함과 야비함을 배워서는 안되겠지만 후회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의 판단을 할 수 있는 냉정함을 배우고 싶다. 내 주변 사람들은 조조를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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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69p ~ 91p

동탁의 음모 ㅣ 동탁은 온명원에서 정원을 꾸짖고 이숙은 황금과 명주로 여포를 유혹하다

 ㅡ 전장군 오향후 서량 자사 동탁은 지난번 황건적을 치는 싸움에 아무런 공이 없어 조정에서 죄를 물으려 하자, 십장시에게 뇌물을 바치고 다행히 모면할 수 있었다. 그 뒤로 조정으 귀인들과 결탁하여 마침내 높은 벼슬에 올라 서주의 20만대군을 통솔하기에 이르렀다.
"동탁은 이리와도 같은 자라, 경사로 끌어들이면 반드시 사람을 해칠 것입니다."

 ㅡ 진류왕은 부드러운 어조로 동탁을 칭찬하며 격려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디의 실언도 없었다. 동탁은 마음속으로 은근히 탄복하며 이때부터 이미 황제를 폐하고 진류왕을 옹립할 뜻을 품었다. 동탁은 하진 형제 수하에 있던 군사들을 포섭하여 병권을 장악한 뒤 이유를 불러 조용히 상의한다.

"내가 이제 황제를 폐하고 대신 진류왕을 세울까 하는데 어찌 생각하느냐?"

이유가 말한다.
"지금 조정에 주인이 없으니 서두르셔야 합니다. 시일이 늦췄다가는 무슨 변고가 생길지 모르니 내일 당장 온명원에 문무백관을 불러모아 황제 폐립하겠노라고 뜻을 밝히십시오. 그리고 반대하는 자가 있다면 무조건 목을 치십시오. 위엄을 세우실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 이때 정원이라는 자가 방해하자 동탁은 칼을 꺼내어 당장이라도 칠 기세였다. 하지만 등 뒤에 한 장수가 막았다.

[여포 등장]
동탁은 노하여 즉시 군사를 이끌고 이유와 함까 나가 진을 쳤다. 양군이 마주서자 동탁은 이내 여포가 오른편에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여포는 묶은 머리에 금관을 쓰고 백화전포와 당예 갑옷을 입고, 허리에 사만보대를 두른 모습으로, 창을 높이 치켜들고 말을 달려 정원을 따라 진 앞으로 나와섰다.

"내가 보기에 여포는 참으로 비상한 인물이다. 이 사람 하나만 얻으면 천하에 두려울 것이 없겠는데..."

"용맹하되 꾀가 없고 이익 앞에서는 쉽사리 의리를 저버리는 위인입니다. 허락하신다면 저의 싱싱한 세치 혀로 여포를 구슬려 제발로 주공을 찾아오도록 만들겠습니다."

동탁은 크게 기뻐하나 어떻게 설득시키냐고 묻는다.

"주공께 적토라 불리는 명마가 있어, 하루에 능히 천리를 간다고 들었습니다. 이 말에다가 황금과 명주를 가지고 여포의 마음을 사로 잡은 다음 달콤한 말로 꾄다면 정원을 배반하고 주공께 투항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적토마]
과연 온몸이 활활 타오르는 불덩어리와 같이 잡털 한 오라기 섞이지 않았으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한 장이요, 굽에서 목까지의 높이가 8척, 콧소리를 내며 우렁차게 소리치는 형상은 그대로 치솟아 하늘을 날고 바다 위를 달릴 듯 했다.

-> 이숙이 적토마와 황금, 명주를 가지고 여포를 찾아가 쉽게 투항하게 만든다.

 ㅡ 그날밤 2경 무렵 여포는 칼을 들고 곧장 정원의 장막 안으로 들어가, 정원을 죽인다. 그 뒤로 동탁의 위세는 더욱 커졌다.

# 동탁 또 한 호걸이었지만 부와 명예를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 어린 황제까지 죽이고 권력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사람이다. 여포 또 한 주군 정원을 배반하고 동탁 밑으로 들어간다. 지금은 리더가 아니지만 여포처럼 행동하기 싫다. 언젠가 리더가 되겠지만 동탁처럼 권위에 사로잡히지 말고 소위말하는 꼰대가 되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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