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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444p ~ 477p)

선물, 옵션, 공매도
 ㅡ 나는 평생 투자하면서 선물이나 옵션을 매입해본 적이 없다. 지금도 이러한 상품을 매입하는 것은 상상도 하지 않는다. 내가 듣기로는 전문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선물이나 옵션으로 돈을 벌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선물이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농부는 수확 시점의 옥수수 가격을 고정할 수 있으므로, 추수해서 인도할 때 얼마정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주식은 농산물처럼 가격을 예상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므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아무런 관계를 설정할 수 없다.

 ㅡ 주가가 내리면 이익을 얻는 이상하고도 오래된 거래방식에 대해 독자들도 틀림없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공매도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이름도 모르는 이웃에게 물건을 빌려서 판 다음 돈을 챙긴다. 조만간 똑같은 물건을 사서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일을 마무리 지으면 아무도 내가 그물건으로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 도둑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웃을 배려하는 행위도 아니다.
     공매도 거래자는 빌린 물건을 아주 비싼 가격에 팔고, 대신 같은 물건을 아주 싼 가격에 사서 돌려주어 그 차액을 챙기려고한다. 공매도에도 심각한 결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주식을 빌리는 기간 내내 배당과 다른 이득은 모두 원래의 주주에게 돌아가므로 여기에서 다소 손해가 발생한다. 공매도 주식의 매각대금은 주식을 대갚고 거래를 종결할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독자가 공매도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이야기를 기억해두기 바란다. 공매도를 하려면 회사가 무너진다는 확신만으로 부족하다. 인내심과 용기가 필요하고, 주가가 내리지 않거나 심지어 오르는 경우에도 버틸 수 있는 자금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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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옵션 같은 상품은 절대로 매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 도박과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 공매도 재개일 5월3일로 정해졌다. 4월 말부터 재개 시작 이후 5월 말까지 주식 변동이 심할 것 같다.
내 주식을 빌려서 대차거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주식이 떨어져야 이득을 본다. 왜 이러한 방식이 적용되는지는 의문이다..

전문가 5만 명이 모두 틀릴 수도 있다.
 ㅡ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여러가지 뉴스와 사건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통령 선거, 미사일 위기, 대통령 저격, 아시아에 대한 공습 중단 및 평화회담 지지발표 여러가지 뉴스로 급등락을 하게된다.
     5만 명의 전문투자자들은 대개 옳다. 하지만 전형적인 주식 움직임의 마지막 20퍼센트에 대해서만 그렇다. 줄곧 출구만 날카롭게 지켜보면서 이들이 연구하고, 주장하며, 뒷받침하는 그 모든 말 중 마지막 20퍼센트만 옳다는 것이다. 소액 투자자들은 이런 무리와 싸울 필요가 없다. 출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입구로 조용히 들어가고, 입구에 군중이 몰릴 대는 출구로 걸어가면 그만이다.
     사람들은 하루 거래량 2억 주가 하루 거래량 1억 주 보다 훨씬 발전한 것이며, 유동성 높은 시장이 월등히 유리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대박을 내는 종목들은 여전히 3~4년 보유한 종목 가운데에서 나온다. 거대투자자들은 주식 중개인들이 좋아하는 단기트레이더로 빠르게 변신하고있다. 오히려 아마추어가 신중하고 전문가들은 경박하다. 시장을 복돋기도 하고 안정시키는 주체는 바로 일반투자자들이다. 잠시 숨을 돌리며 기다리다 인기를 잃은 주식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추락한다면 헐값에 매입하라.

3부에서 기억해야할 요점
 ㅡ 시장 하락은 우리가 좋아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조정이 일어나면 탁월한 기업들도 헐값이된다.
 ㅡ 1년이나 2년 후 시장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ㅡ 대박 종목은 뜻 밖의 종목 가운데에서 나왔고, 인수 대상 종목은 더욱 뜻밖의 종목 가운데서 나왔다. 큰 실적을 거두려면 몇달이아니라 몇년을 기다려야한다.
 ㅡ 주가는 회사의 기본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때도 더러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의 방향과 지속성에 따라간다.
 ㅡ 다닞 주가가 올라간다는 이유로 나의 판단이 옳았다고 보면 안된다.
 ㅡ 주식이 상승한다고해서 안심하고 스토리 점검을 중단하면 안된다.
 ㅡ 새로운 아이디어에 항상 마음을 열어 놓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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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처음으로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을까... 창피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대견스럽기까지하다.
1년동안 재택근무하는 동안 업무 이외에는 TV시청과 식사, 친구들 만나는 것 밖에 하지 않았었다.
주식 공부를 하게되고, 그에 맞는 독서와 독후감을 쓰고 블로그에 내 생각을 남기니 활기찬? 생활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친구들과 독서클럽을 하면서 이제 2권의 책을 읽었다. 1년에 1~2권 정도 읽었던 나였는데 1달에 1권은 읽으니 1년에 12권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나에게 너무나 큰 양식이 될 것이다. 다음 책은 손자병법(아주쉬운) 인데 아직 택배상자는 열어보지 않았지만 다소 얇게 느껴진다.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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