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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456p ~ 475p

보우아르처럼 늙어가는 법(3)
 ㅡ 수용은 보우아르의 작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아니다. 우리의 비버는 무언가를 선택하고 무언가가 되고 열심히 기투하는 데 너무 바빠서 그저 존재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기투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비버 같은 근면성실함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늘 그런것은 아니다.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투이며, 어쩌면 가장 중요한 기투일지도 모른다.

# 받아들이는 법, 진심으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의미 인 것 같다. 요즘 말로 꼰x 문화 나 역시 꼰대기질이 있다. 받아들이는 법 어쩌면 가장 중요한 기투. 명심하자.

 ㅡ 실존주의는 직접 살아낸 삶에 바탕을 둔 철학이며, 파리의 카페만큼 사람들이 삶을 살아내고 있는 곳은 없다. 카페는 인간의 실패와 가능성을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실험실이다. 에스프레소의 맛에 감탄하는 젊은 커플과 지적 난투극에 휘말린 노인들, 우아하게 차려입고 샤도네이를 마시며 혼자 생각에 푹 빠져있는 여성 우리는 사회적 역할과 자신의 본질은 혼동한다. 사르트르는 우리가 타인에게 사로잡혀 있으며 타인의 시선대로 스스로를 바라본다고 말한다. 꼭 그렇게 행동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은퇴에 대해 생각해보라. 특정 역할로 평생을 살다가 급작스럽게 이 정체성을 빼앗긴다. 우리도 해방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 순간이 너무 늦게 왔다 하더라도.

1) 과거를 받아들일 것
2) 친구를 사귈 것
3)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 것
4) 호기심을 잃지 말 것
5) 프로젝트를 추구할 것
6) 습관의 시인이 될 것
7) 아무것도 하지 말 것
8) 부조리를 받아들일 것
9) 건설적으로 물러날 것
10)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

# 다른사람들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크게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나도 그렇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자. 과거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삶을 살고 호기심을 잃지 말자.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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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439p ~ 445p

보우아르처럼 늙어가는 법(2)
 ㅡ 대부분의 철학자는 기이할 만큼 노년에 침묵한다. 내가 기이하다고 말한 것은 나이 듦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수많은 철학자들이 끝까지 생산적인 삶을 살며 장수를 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철학은 우리에게 생각할 내용이 아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우리에게는 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 사실 우리는 노화에 대해 별 생각을 안 한다.. 젊음을 유지하는것만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나이 듦의 문화가 없다.

 ㅡ 철학은 우리가 소크라테스처럼 단어의 뜻을 명확히 정의 내리도록 도와준다. 늙었다라는 말은 무슨 의미 인가? 나이를 말하는게 아니다. 나이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 나이는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고, 노화를 연구한 철학자 얀 바스는 말한다.

 ㅡ 실존주의자들에게는 사람은 곧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이다. 그 이상의 반박은 없다. 우리는 온전히 실현한 기투,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추상적인 개념의 사랑이란 없으며, 오로지 사랑하는 행동만 있을 뿐이다. 사르트르는 우리가 곧 그 자회상이며 오로지 그 자회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더 이상 스스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 말 것. 스스로를 그려나가기 시작 할 것.

# 내가 누군지 찾기 위해 노력하지말고, 내 스스로를 어떻게 그려야할지 당장 시작해야 한다. 수동적인 삶보다 능동적이 삶이 나은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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