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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2/9)

365p ~ 377p

소패왕 손책(2) ㅣ 소패왕은 태사자와 싸우고 엄백호와도 크게 싸우다

 ㅡ 손책은 군사를 다섯 길로 나누어 쳐들어가니 유요의 군사는 크게 패하여 도망치기에 바빴다. 태사자도 혼자 힘으로는 손책의 대군을 당할 길이 없어, 마침내 10여기의 수하만 거느리고 밤새 경현을 향해 달렸다. 손책은 이 싸움에서 새로이 진무를 얻었다. 극히 아껴서 교위에 임명하고 선봉에 세워 설례를 공격하게 했다. 그 때 유요가 패군을 수습하고 착융의 무리와 합세해 우저를 공격하러 갔다고 전보를 받았다.

 ㅡ 손책은 크게 노하여 대군을 이끌고 우저로 달려갔다. 유요와 착융이 말을 몰고 맞선다. 유요의 부장 우미가 손책과 맞서니 3합도 버티지 못하고 손책에게 사로잡혀버렸다. 손책이 우미를 옆구리에 끼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는데 유요의 장수 번능이 바로 등 뒤에 와있었다. 손책은 눈을 부릅뚜고 대갈일성한다. 사뭇 벼락치는 소리 같았다. 번능은 그 소리에 소스라쳐 놀라 그대로 말에 떨어져 머리가 깨져 죽어버렸다. 손책이 이렇듯 삽시간에 한 장수는 팔에 끼워 죽이고 또 한 장수를 소리질러 죽이니 그 뒤로 그를 일컬어 '소패왕' 이라 했다.

 ㅡ 손책과 주유가 합쳐 태사자를 잡고 영채로 끌고 왔다. 손책은 자기가 입고 있던 비단 전포를 벗어 태사자에게 입히고 후하게 대접해주자 감격하여 항복할 뜻을 보였다. 태사자와 손책은 손을 잡게 된다. 손책은 세력을 크게 떨치게 되었다.

 ㅡ 이때 오군땅에는 엄백호라는 자가 자칭 동오의 덕왕이라 일컬으며 웅거하며 수하 장수를 보내 오정과 가훙까지 장악하고 있었다.

 ㅡ 한편 손권은 주태와 함께 선성을 지키고 있었는데 깊은 밤 난데 없이 산적떼가 몰려와 사방에서 성을 공격했다. 간신히 도적을 물리치긴 했으나 주태의 몸은 열 두군데나 창에 찔렸다. 대군을 거느리고 돌아온 손책은 이 소식을 듣고 깜짝놀랐다. 손책은 패국 초군 사람으로 화타, 당대 최고의 명의를 모시고 주태의 상처를 보아주십사 간곡히 부탁하였다. 화타가 약을 쓰기 시작한 뒤로 한달도 안되어 주태는 완쾌되었다.

 ㅡ 한편 원술은 옥새를 맡아둔 뒤로 딴마음을 품게 되었다. 손책으로부터 옥새를 돌려달라는 서신을 받은 그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었다. 옥새를 손에 쥐고보니 은근히 황제자리에 욕심이 생긴것이다. 원술의 양대장은 먼저 유비를 쳐서 원수부터 갚고 그런 뒤에 손책을 공략하자고 전한다.

# 손책의 세력이 커지는 스토리를 알게 되었다. 손책은 용감하며, 리더십이 있는 인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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