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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259p ~ 271p

복양 싸움(2) ㅣ 유비는 북해에서 공융을 구출하고 여포는 복양에서 조조를 격파하다

 ㅡ 조조는 유비가 보내온 서신을 읽고는 분통을 터뜨린다. 그는 즉시 사자로 온 자의 목을 베라 하고, 한편으로는 전력을 다해 성을 치도록 명했다. 그때 곽가가 먼길을 원병 와서 싸우기 전에 먼저 예를 갖춘 거이니, 좋은 말씀으로 회답하여 유비의 마음을 늦춘 연후 저들을 공격하라고 만류한다. 조조가 그 말을 좇아 유비의 사자를 잘 대접하여 머물게 하며 천천히 화답하기로 했다.

 ㅡ 이때 여포가 연주를 치고 복양을 점령하였다. 이 사실을 안 이각과 곽사는 크게 노하여 방서를 잡아다 죽이고는 즉시 장양에게 글을 보내 여포를 죽이라고 명했다. 여포는 다시 장양을떠나 장막에게 투항하고, 조조는 군사를 일으켜 서주를 치러 갔기 때문에 연주 땅이 텅 비어있으니 연주를 쳐서 차지하자고 말한다. 장막은 매우 기뻐하며 즉각 여포에게 군사를 주어 연주를 치게하고, 더 나아가 복양까지 점령하도록 했다.

 ㅡ 급보를 받고 조조는 크게 놀라 유비에게 거짓 답서를 보내고 군사를 정비하여 연주로 향했다. 한편 사자는 서주로 돌아가 도겸에게 답서를 올리고 조조의 군사가 이미 물러갔음을 알렸다. 도겸을 말할 수 없이 기뻤다. 도겸은 현덕을 상좌에 앉히고 서주를 맡아달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 아무리 여러 사람들이 말해도 현덕은 좀처럼 고집을 꺾으려 들지 않는다. 도겸은 급기야 눈물을 흘리며 사정한다.

 ㅡ 조조는 손을 들어 여포를 가리키며 꾸짖는다. "내 너와 일찍이 원수진 일이 없거늘. 어찌하여 남의 땅을 빼앗은게냐?" 조조는 첫번 싸움에 크게 패하여 장수들을 모아놓고 앞의 일을 의논했다. 다시 한번 여포가 직접 군사를거느리고 쳐들어오는데 조조는 영채를 버리고 달아났다. 

# 유비가 서주땅을 사양하고, 조조가 아버지의 복수로 연주를 공격할 동안 여포가 조조의 땅을 습격한 스토리까지 읽게 되었다. 유비의 성격을 아주 잘 나타낸 장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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