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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413p ~ 420p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3)
 ㅡ 훌륭한 사람은 탄식하지도, 한숨을 쉬지도, 불평을 하지도 않는다. 마르쿠스도 불평불만이 고통을 줄여주지 않고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내게 상기시킨다. 어느 면에서든 불평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 불평, 불만을 덜어내자. 스토아철학의 격언을 떠올리며 꾹꾹 참아보자. 불평을 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ㅡ 자발적 박탈은 자제력을 길러주며, 자제력을 키우면 여러 좋은 점이 있다. 초콜릿케이크 한 조각을 먹지 않고 참으면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기쁨을 포기하는 것은 삶에서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다.

 ㅡ 자발적 박탈은 용기를 길러준다. 미래의 박탈에 대비해 예방주사를 놔준다. 지금은 따끔한 고통을 경험하지만 미래의 고통은 훨씬 줄어든다.

# 바뀌어야하는 것은 상황과 장소가 아니고 나의 태도가 중요하다. 그 환경에 대해 징징대지말고 내 자신을 돌아보고 태도를 바꾸도록 하자.

 ㅡ 스토아철학은 미래의 고난을 상상하는 것은 미래의 고난에 대해 걱정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걱정은 모호하고 애매한 것이다. 하지만 고난을 예상하는 것은 구체적인 행위이며, 더 구체적일수록 좋다. 에픽테토스는 큰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제안을 한다. 네가 말하고, 듣고, 걷고, 숨쉬고, 삼키는 능력을 잃었다고 상상해보라.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함으로써 우리는 미래의 고난이 가진 영향력을 빼앗고 지금 가진 것에 더욱 감사할 수 있다.

 ㅡ 스토아철학의 핵심에는 깊은 숙명론이 있다. 우주는 내가 쓰지 않은 대본에 따라 움직인다. 언젠가는 직접 연출을 하고 싶겠지만 포기하는게 좋다. 자기 역할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역할을 간절히 원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으며 우마차에 끌려가는 개처럼 불필요한 고통을 겪게 될 뿐이다.

# 스토아철학의 최악의 상황에 대한 개념은 어떻게 보면 멍청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미래에 대한 생각함으로 괜한 걱정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스토어철학은 애매모호한 걱정은 버리고, 구체적인 고난을 생각하고 상상해보라고 한다. 에픽테토스가 말하는 역경에 대처하는 법이 이건가?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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