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p ~ 303p
간디처럼 싸우는 법(5)
ㅡ 대부분의 인도인은 간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카일라스가 내게 말한다. 인도인들은 간디의 사진이 들어간 돈을 좋아한다. 그게 다다. 사람들은 간디가 겁쟁이라고 말한다. 상대방이 나보다 더 강하면 간디처럼 행동해야겠지 하지만 내가 더 강하면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슬프게도 이것은 흔한 오해중 하나다. 간디의 비폭력은 약자가 아닌 강자의 무기였다.
ㅡ 간디는 수동-공격적이지 않았다. 간디는 공격-수동적이었다. 그의 행동은 겉으로 공격적이거나 적어도 적극적으로 보였지만, 그 밑에는 그 어떤 적의도 없었다. 오직 사랑 뿐이었다.
ㅡ 간디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설 것을 제안했다. 자신이 진실의 일부만을 지니고 있음을 잊지 말고 자기 입장을 점검할 것. 파트너를 대하는 당신의 태도도 점검해보라. 파트너를 반대자로 보는가, 적으로 보는가. 적으로 본다면 문제다.
# 반대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이 내 적은 아니고 나쁜 사람은 아니다. 저 마다 생각하는 방식이 틀린게 아니고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그의 태도도 존중해줘야 한다. 부드럽게 내 의견을 주장하고 비난이 아닌 변화를 추구해야한다.
ㅡ 그 삶이 요구하는 고된 규칙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바로 그 규칙 때문에. 나는 더욱 안락해지려는 노력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쓴다. 그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충분한 걸로는 부족한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충분하지 않다.
# 간디처럼 싸우는 법을 읽고 어떻게 싸우는것 보다 어떤 것을 두고 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을 배웠다. 앞으로 살면서 좋아하고 싸우고 사랑하고 협상할 일이 많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어떻게 싸우는 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무엇, 왜 (목적) 을 두고 부드러운 싸움꾼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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