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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

112p ~ 138p

전국의 제후들이 모이다 ㅣ 조조의 거짓 조서에 모든 제후들이 호응하고 호뢰관을 칠 때 세 영웅은 여포와 싸우다

 ㅡ 진궁은 조조에게 칼을 내려치려다 말고 생각에 잠겼다. '내가 이자를 따라 여기까지 온 것은 오로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에서였다. 이까짓 위인을 죽이는 일이 어찌 의로운 일이겠는가. 차라리 내버려두고 혼자 떠나는 편이 낫겠다.'

 ㅡ 그는 우선 거짓 조서를 써서 각 도에 돌리고 의병을 모으기 시작했다. 흰 깃발에 충의라는 두 글자를 크게 써서 내걸자, 며칠 안되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젊은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악전과 이전이 두 사람을 모두 거두어 장전리로 삼았다. 초현, 조인, 조홍, 자효, 자렴 또한 조조 곁으로 왔다.

 ㅡ 발해 태수로 있던 원소도 조조가 보낸 거짓 조서를 받고 조조와 합류하기 위해 휘하의 문무 관원과 군사 3만명을 이끌고 발해를 떠나왔다. 조조는 격문을 지어 각 고을에 돌렸다.
-> '조조 등은 삼가 대의를 받들어 천하에 고하노라. 동탁이 하늘을 속이고 땅을 속이며, 나라를 망하게 하고 황제를 죽이며 등등.. 의병을 일으켜 흉악한 무리를 소탕하고 나라를 구하고자 한다. 바라건데 뜻있는 자들은 모두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도와 원한을 풀고 황실을 지킬 수 있도록 이 격문을 보는 즉시 함께 일어나라.'

# 이 때 조조를 포함한 18명 제후들이 모이게 된다. 원술, 그 의 사촌지간인 원소, 손견, 공손찬까지 이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잘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ㅡ 공손찬이 정병 1만 5천을 거느리고 덕주를 지나는데 황색 깃발을 나부끼며 말탄 장수 몇 사람이 달려나와 그를 맞았다. 그는 다름아닌 유현덕(유비) 였다.
-> 공손찬과 유비의 뜻이 맞아 같이 황실을 구하러 가게 된다. 여담으로 장비가 그때 동탁을 죽였으면 이런일도 없다고 유비와 관우에게 투덜댄다고 한다.

 ㅡ 조조의 대체에 다른 제후들도 뒤를 이어 도착하고 출병할 계책을 의논한다. 맹주 한명을 세우자고 하는데 조조는 원소를 추천한다. 
-> 원소는 맹주가 되고, 원술은 군량과 말먹이를 맞고, 사수관은 손견이 맞게 된다.

 ㅡ 동탁은 술 마시기를 일삼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수관으로 부터 급한 소식을 전했다. 각 제후들이 모여 자기를 공격하겠다는 소식. 여포가 당연히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말을 하는데 어느 한 인물이 말을 한다.
-> '그까짓 닭을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쓸 필요가 있겠습니까.' 화웅라는 사람이다.

 ㅡ 손견은 휘하의 네 장수를 거느리고 그제야 사수관 앞에 이르렀다. (정보 / 황개 / 한당 / 조무) 손견과 네 장수들은 화웅의 부장 호친 군사 5천을 물리치고 사수관문 뒤에서 화살이 쏟아지는것이 어쩔 수 없이 후퇴를 한다. 손견은 양동으로 돌아와 군사를 주둔하고 사람을 보내어 원소에게 승전을 고하며, 속히 군량을 보내줄 것을 재촉한다. 
-> 이때 원술은 손견에게 군량과 말먹이를 보내지 않았다. 그 결과 군사들은 굶주림에 빠져 전의를 상실하고 화웅이 역습을 하여 도망가게 된다. 화웅이 붉은 두건을 쓴 자를 잡아오라고 전한다.
-> 조무가 손견이 쓰고 있는 붉은 두건을 달라하며 따로 도망간다. 화웅의 추격은 당연히 조무를 향해 갔고 화웅이 칼날에 조무는 두 동강이 난다.

# 조무라는 자는 정말 의리가 있는 것 같다. 자기가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자기 리더인 손견을 구하고자 두건을 쓰고 도망가 따로 죽는다.

 ㅡ 손견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들은 원소는 화웅의 목을 가져오라고 몇 장군에게 전하지만 그 장군들 또 한 패전을 하게 된다. 원소가 탄식을 하며 말을 하는데 9척의 신장에 수염이 길이는 두 자가 넘고 얼굴은 무르익은 대춧빛이며, 소리는 마치 쇠북을 울리는 듯 그 의 이름은 관우가 머리를 베어오겠다고 말한다.
-> 원술이 관우에게 호통을 친다. 한낱의 궁수 따위라고.. 조조가 급히 말리며 용기와 지략이 있을 것인즉 시험삼아 내보내자고 한다. 
-> '만일 화웅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땐 내 목을 내어드리리다.' 조조가 술을 주는데 갔다와서 마신다고 청한 관우는 바로 화웅의 머리를 들고 와서 보란듯이 내팽개쳤다. 따라놓은 술이 아지 식지 않은 사이였다.

 ㅡ 화웅이 패를 한 소식을 든 동탁은 여포로 하여금 관문 아래 영채를 세우게 하고, 자신은 몸소 관 위에 주둔했다. 방열과 전갈 등 여포를 공격하였지만 어찌 도리가 없었다. 여덟 제후 중 공손찬이 제일 먼저 창을 휘두르며 맞섰지만 도망가는데, 장비가 장팔사모를 휘두르며 돌진한다.
-> '성을 셋이나 가진 쌍놈아, 게 섰거라!'

 ㅡ 여포는 공손창을 버려두고 말을 돌려 장비에게 달려들었다. 50여합에 이르도록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는다. 이를 지켜보던 관운장이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 내닫는다. 마침내 유현덕이 쌍고검으로 휘두르며 황종마를 급히 몰아 비스듬히 쳐들어 간다. 세 장수가 합심을 해서 공격하니 여포는 쏜살같이 달아난다. 여포의 군마는 정신없이 호뢰관을 향해 내닫고, 그를 뒤 쫓아 유비 관우 장비도 숨돌릴 겨를 없이 말을 달렸다.

# 방구석 여포에서 나온 말이 여기서 나온 일화중 하나라고 한다.

 ㅡ 여포의 뒤를 쫓아 호뢰관 아래 도착한 세 사람은 푸른 비단으로 만든 깃발이 때마침 불어오는 서풍에 나부끼는 것을 보고 있었다. 저기에 바로 동탁이 있을게오 여포 따위를 쫓아갈게 아니라 동탁을 붙잡아 화근을 뿌리째 뽑자고 하고 곧 말을 몰아 호뢰관을 향해 달려 갔다.

# 동탁을 죽이려고 각 제후들이 모인 일화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허구도 분명히 있겠지만은. 조조, 관우와 동탁의 성격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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