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2021)/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I am MJ. 2021. 7.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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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p ~ 19p
 
들어가는 말 (출발)
 ㅡ 충족되지 않는 이 배고픔은 도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우리가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정보와 지식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지혜를 원한다.

 ㅡ 지식은 소유하는 것이다. 지혜는 실천하는 것이다. 지혜는 기술이며,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습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기저기서 지혜의 부스러기를 줍기를 바라면서 비틀비틀 인생을 살아나간다. 그러면서 혼동한다. 시급한 것을 중요한 것으로 착각하고, 말이 많은 것을 생각이 깊은 것으로 착각하며, 인기가 많은 것을 좋은 것으로 착각한다.

 ㅡ 나도 거의 언제나 배가고프다. 기억 내내 나를 끈질기게 따라다닌 우울 때문인 것 같다. 영어의 철학자라는 단어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그리스어 필로소포스에서 왔다. 하지만 미국 독립선언문이 행복을 손에 넣는 것에 관한 글이 아니듯이,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 역시 지혜를 소유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내가 소유하지 않은 것, 영원히 소유할 수 없는 것도 사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추구하는 행위 그 자체다.

 ㅡ 철학은 치유 효과가 있지만 핫스톤 마사지의 치유 효과와는 그 방식이 다르다. 철학은 쉽지 않다. 멋지지도 않고, 일시적이지도 않다. 철학은 스파보다는 헬스장에 더 가깝다.

 ㅡ 과학과 달리 철학은 규범적이다. 철학은 세상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뿐만 아니라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까지 말해준다.

 ㅡ 구글에서 철학자를 검색하면 수백, 수천명의 이름이 뜬다. 나는 그 중 열네명을 선택했다. 이 열네명은 저마다 방식으로 지혜롭다. 각기 다른 맛의 지혜다.

# 철학과 관련한 책은 머리털 나고 처음 읽어 본다. 그 만큼 접하기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쉽게 읽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다른 책 자존감 수업에서도 인지하고 행동하고 꾸준히 실천하라는 말이 기억난다. 독서 클럽을 하면서 많은 책을 읽고 느끼면서 성장하고 싶다. 

# 학교에서 철학을 배운 적이 없다. 철학 자체의 무엇, 왜? 가 아니라 어떻게 라는 것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지식은 뒤죽박죽 섞인 사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 지혜는 뒤얽힌 사실들을 풀어내어 이해하고 그 사실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지식만 늘어난다고 해서 지혜롭지 못 할 수도 있다. 오히려 아는 것이 지나칠 때가 있고 잘못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혜롭고 올바른 방향의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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