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수업 (6/21)
137p ~ 149p
의존성은 나르시시즘을 유발한다
ㅡ 인간관계는 혼자 맺을 수 없다. 둘 이상 있어야 관계가 성립한다. 관계는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두 사람이 있다고 해도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관계라고 보기 어렵다. 한 사람에게 어떤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관계를 맺은 상대에게 영향을 끼친다. 감정일 수도 있고 행동일 수도 있다.
ㅡ 정신의학자들은 의존성이 상대방의 나르시시즘을 깨운다고 설명한다. 무턱대고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높아지는 경우 본인의 능력과 가치가 순간적으로 높아지고, 반대인 경우 자기 방어적 욕구가 올라간다. 이 두가지가 혼재하는 나르시시즘 성향이 유발된다는 이론이다.
문제는 보상이다
ㅡ 한 사람이 의존적이 되면 상대방은 나르시시스트가 된다.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의존적인 사람을 도와주면서 둘의 공생 관계는 시작된다. 의존과 나르시시즘의 관계가 적절히 유지되기 위해선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져야한다. 반면, 모든 의존과 자기만족의 경계가 흔들리면 문제가 생긴다. 한쪽이 지나치게 의존적인 경우다.
# 지나치게 의존적인 성향을 갖지 말도록 하자. 상대방에게 실망을 할 수도 있고, 더욱 매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의존적이고 자신감이 없으면 상대와 비교하게되고 부러워지기까지 한다.
지나친 의존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깨져야 할 믿음들
ㅡ 의존성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으면, 인간관계에서 지나치게 의존하며 끌려 다닐 수 있어 위험하다. 결국엔 모진 말로 거절당하고 자기 인생에 연민을 갖게된다.
1) 혼자 있는 것은 외롭고 괴로운 일 : 애인이 없고, 가족이 없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혼자 있는다는 것에 대한 공포
2) 남이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는 환상 : 자기가 무언가 결핍되고 모자라는 특이한 존재
3) 의존이 상당히 나쁜 일이라는 생각 : 의존적이라는 평가를 들으면 지나친 자괴감에 빠진다. 누구에게나 의존성은 있으며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 나르시시스트에 이끌리거나, 상처받기를 자초한다.
# 내가 의존적인 사람일까? 또는 미성숙한 의존을 하는 사람일까? 이러한 생각을 갖고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첫 걸음을 떼고 앞서 작가가 말한대로 세련되고 성숙한 의존으로 변해가면 된다.
적당한 거리가 나를 지켜준다
ㅡ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사람들의 80퍼센트가 그 이유로 인간관계로 꼽았다. 회사에서 뿐만아니라 친구 간, 부부간, 부모 자식 간 모두 인간관계다.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거리감이다.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하거나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빨리 포기하는게 낫다.
# 나랑 맞는 사람들을 옆에 더 두고 더 챙기고, 안 맞는 사람들에게는 집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정답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좋은 관계라는 것은 영원할 수 없고 한계가 있으므로 아등바등 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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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Part 2. 사랑 패턴을 보면 자존감이 보인다
Part 3.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1~3 Part 까지 읽었다. 모든 내용에 공감하지는 못했으나 나의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부분들은 많았다. 앞 서 경제 관련 책들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었다면, 지금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은 내 자신을 돌아보게되고, 알게하고, 그려보는 그런 따뜻한 책 같다. 뿌듯하다 ^^..